본래 대구부(大邱府) 수북면(守北面)의 지역으로 황청리(黃靑里)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으로 황청동(黃靑洞)이 되어 달성군(達城郡) 수성면(壽城面)에 편입되었으며, 1938년 10월 1일 대구부(大邱府)에 편입되었다.

약 350여년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우리지방에 궐기했던 의병장 손처눌(孫處訥)선생이 임란당시 피난하여 이 마을을 개척하여 곡식을 심으니 푸른산이 주위를 에워싸고 들녘의 곡식이 황금물결을 이룬다 하여 황청(黃靑)이라 하였으나, 저승의 다른말 황천(黃泉)과 이름이 비슷하여 1977년 황금동으로 동명을 개칭하였다.

신천지 아파트 뒷편에는 조선조 이조판서를 지낸 문신 남은(南隱)서섭(徐涉)을 기리는 덕산서원이 있다. 새로 옮겨온 명문 경북고 동편이 과거 범어역에서 기르던 말들이 죽으면 묻었던 말무덤이며, 군기지 아래쪽의 옹달샘은 눈병에 특효가 있어 마을사람들이 즐겨 이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