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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수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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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 수성비

대구부 수성비 전경모습

대구부 수성비는 조선 고종 7년(1870)에 경상도 관찰사 겸 대구도호부사였던 김세호(金世鎬)가 대구읍성을 보수한 뒤에 세운 비석이다. 비문의 내용은 김세호가 지었고 글씨는 절충장군 최석로(崔錫魯)가 썼다.

대구읍성은 선조 23년(1590)에 토성(土城)으로 축조되었으나, 임진왜란 때 허물어져서 영조 12년(1736)에 석성(石城)으로 재건되었고, 고종 7년(1870)에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려는 흥선대원군의 정책에 따라 크게 보수되었다. 이때 원래의 성곽보다 높이와 크기를 키웠고, 동서남북에 각각 정해루(定海樓), 주승루(籌勝樓), 선은루(宣恩樓), 망경루(望京樓)라는 누각을 세웠다. 그러나 얼마 후에, 이 성을 불편하게 여기던 일본인들의 철거 요구가 드세어지자, 당시 대구군수였던 박중양이 1906년~1907년에 걸쳐 이 성을 완전히 철거하였다.

이 수성비는 영영축성비와 함께 읍성의 남문인 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 밖에 세워졌으나, 1907년 읍성이 헐리고 난 뒤에는 방치되다가 1932년에 대구향교로 옮겨졌고, 1980년에 영남제일관이 재건되면서 현재의 자리에 다시 세워졌다.

상세정보

기본정보

  • 지정구분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 지정년월일 : 1982.3.4

위치안내

  •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팔현길 248 (만촌동) (영남제일관 광장)위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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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자료수정일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