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학을 이끈 선현을 기리다 '무동재&오천서원'
행복수성뉴스
2022-05-04 15:58
대구 유학의 발상지, 계동정사와 무동재
―고려 말 한반도에 성리학이 들어왔고,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면서 성리학은 조선의 건국 이념이 된다. 이후 퇴계 이황 선생에 의해 성리학이 발전하게 되는데, 조선의 성리학은 퇴계학이 주류를 이루게 됐다. 퇴계의 제자 중 한 명으로 대구 유학의 1세대로 불리는 계동 전경창 선생(1532~1585)은 파동에서 태어난 대구의 인재였다. 현재의 무동재 자리에 위치했던 계동정사에서 퇴계학을 공부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면서 대구 유학의 물 꼬를 텄다.
대구 유학은 전경창 선생의 교육으로부터 시작돼 1세대부터 3세대까지의 걸출한 유학자들을 배출시켰다. 전경창 선생은 24세에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42세에 문과에 급제해 관직이 사헌부 지평 5품에 이르렀으나 54세의 나이로 한양에서 타계했다. 홍문관 응교에 추증되었으며, 대구 최초의 서원인 연경서원에 배향되었다. 1900년경, 문중에서 정사의 옛터에 선조의 제향을 위해 무동재를 건립했으며 1978년 중건했다. 무동재는 대구 유학의 본산으로 깊은 역사를 지닌 채 지역민들을 맞이한다.
양희지 선생을 추모하는 오천서원
―파동 서당골 하면 대표되는 것이 바로 무동재와 오천서원이다. 초창기의 서원은 선비 정신이 충만한 학문의 도장 역할을 해내며 성리학을 꽃피워냈다. 이후에는 선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제향 기능을 하는 곳으로 변화됐다. 1786년 건립된 오천서원은 조선 성종 때 대사헌을 지낸 대봉 양희지 선생(1943~1504)을 추모하는 곳으로 대구의 23개 서원 가운데 4번째로 건립됐다. 양희지 선생은 평안도 중화 출신으로 1474년 문과에 급제했다. 남향인 오천서원은 좌측에는 외삼문, 강당, 제수청이 있으며, 우측에는 제향 공간인 사당이 있다. 사당 뒤편에는 양희지 선생을 추모하는 비석 5기가 자리한다.
2022년도 5월호 「행복수성」소식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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